둥지네일기 Dungji's Diary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갑자기 수제버거가 너무 먹고싶어서 검색해서 간 곳입니다. 하지만 근래에 먹었던 수제버거 중 다섯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맛입니다. 충무로역에서 무척 가깝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실내에 들어가 햄버거를 먹을 수 없습니다 ( 11월 말~ 12월쯤 근처로 확장 이전 하신다고 합니다) 나중에 다시 방문하고 싶을정도로 너무 짜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수제버거입니다. 감자튀김은 맘X터치 양념감자 모양이지만 생각보다 짜지않아서 좋았습니다 :) 야외에서 먹고있으니 사장님이 무료로 따뜻한 커피를 주셨습니다. 11월이여도 생각보다 날씨가 좋아서 괜찮았는데 감동받았습니다 확장 이전한 보스턴버거 또 와야겠습니다. 서울나들이 가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베이컨세트+아보카도 단품..

시골 일상 2021. 11. 15. 22:00

산사원 들렸다가 그냥 가기 아쉬워서 인근에 있는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카페 입니다. 카페는 아담하지만 위쪽으로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페가 아무리 예뻐도 주차장이 없거나, 작아서 주변을 한참 돌면 그냥 가고 싶어집니다. 그런점에서 후기를 올릴 때, 주차장을 꼭 언급합니다. 산사원에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볼거리와 먹거리 (시음을 안해서) 실망했던차에, 아쉬운 마음을 달래 준 카페 '포애뜰' 산사원에서 자가로 6분이면 갑니다. 야외에 앉아서 운악산 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10점 만점에 8점 정도. '기대 안하고 본 영화가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즐거웠다.' 포애뜰을 방문한 한줄평을 남기자면 그렇습니다. 한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

시골 일상 2021. 10. 5. 11:00

오늘은 포천 산사원에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은 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가도 걱정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한국전통술박물관 전경입니다. 박물관에 들어가면 전통주를 만드는 여러 도구들과 제작 과정들이 나옵니다. 지하1층에가면 입장료를 살 수 있습니다. (성인 기준 4,000원) 배상면주가 및 느린마을 양조장의 선물세트와 주류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시음은 할 수 없었습니다(ㅠㅜ)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습니다. 박물관 옆에는 느린마을 양조장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으로 3~4년 전에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느낌은 좋지만, 관리가 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의 사진, 왼쪽 건물은 카페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방문 한 날은 일요..

시골 일상 2021. 10. 3. 15:13

좋은 하루입니다:) 오늘은 동생들과 포천의 어가길 베이커리 카페에 갔습니다. 유튜브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쿠팡플렉스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폐공장을 리모델링 한 카페입니다. (그때는 오픈한지 얼마 안됐습니다) 규모도 크고 무엇보다도 주차장이 넓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D 조금 들어가기 때문에 도보로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카페가 넓어 전체적으로 개방감이 있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보면 주차장 위쪽으로 산등성이가 이어져 있어 풍경도 볼만합니다. 동생들과 점심을 먹고 간거라 빵은 먹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빵과 케이크 종류도 다양해서 빵순이, 빵돌이 분들도 좋아하실껍니다. 아쉽게도 애견은 내부에 입장할 수 없습니다. 두번째 방문 이었는데, 주기적으로 전시가 바뀌는 것 같..

시골 일상 2021. 9. 26. 11:00

포천초밥. 처음 오픈 했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갔습니다. 이후에 몇 번 가려고 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문을 닫거나, 일요일 휴무로 먹지 못하고ㅠㅜ 드디어 오늘!! 먹는데 성공했습니다.(감동) 외관입니다. 주소는 하단에 남겨놓겠습니다:) 처음에 연어초밥과 스페셜 초밥을 시켜먹고, 양이 모자라서 나가사끼 라면을 추가로 시켰습니다. (라면은 정신없이 먹다가 까먹고 못찍었습니다.) 연어 좋아하는 분들! 연어 초밥 강력 추천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초밥도 초밥이지만, 나가사끼 라면 꼭 드세요!!(국물 하얀 라면) 라면은 (보통맛,매운맛) 두가지 선택 가능하고, 매운거 잘 못드시는 분들은 보통맛이 먹기 좋습니다. (기준=신라면) 라면 속 새우도 오동통하고 국물도 맛있습니다! 메뉴판 참고하세요:) 개인적..

시골 일상 2021. 9. 25. 23:05

이제 막, 신입으로 회사에 들어가 긴축재정 상태 입니다,. 그래도 우리에겐 재난 지원금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온 카페 그린그린그린! 여동생네 멍멍이 두부랑 같이 오고 싶지만 두부에게는 멀어서 함께 오진 못했습니다 ㅠㅜ 애견은 기본값: 8000원 정도 입니다. (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5500원 바닐라빈라떼:7000원 들어가는 길이 (어? 이 길 맞나?) 싶으면 맞습니다. 조금 구석진 곳에 노을이 아름답고 한적합니다. 인근에 계신 분들은 반려동물과 산책겸 드라이브겸 왔다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하단에 주소 남겨놓겠습니다!(광고아닙니다) 카페 내부 모습입니다. 배드민턴이 카페 야외에 있길래. 오래간만에 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주소: 경기 포천시 신북면 삼..

시골 일상 2021. 9. 18. 22:27

만두는 갑자기 찾아온 손님이다. 엄마랑 신호등을 건너고 있었다. 고름에 눈도 못뜨고 혼자 앉아 우는 어린 고양이를 지나 치지 못하고 집으로 데리고 왔다. 하지만 엄마는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었다. 엄마가 키우기 힘든 상황에서, 선택지는 별로 없었다. 일단 임시보호 하면서 좋은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다. 전에도 몇 번 임보하면서 고양이를 입양 보낸적이 있었기에 가볍게 생각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입양처를 찾기 쉽지 않았고, 만두는 지금까지 우리집에서 지내고 있다. 분명 경솔한 부분이 있었다. 인정한다. 하지만 세상은 계획한대로 되지 않는다. 모든 일의 시작은 갑자기 일어나는 법이다. 부족하지만 나와 둥지가 조금씩 양보해서 만두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렇게 가족이 생겼다. 둥지도 나도 조금은 당황..

시골 일상 2021. 9. 9. 20:37

2020년 12월 4일 둥지가 우리 집에 처음 온 날. 4개월 조금 지난 쪼꼬미가 내 가족이 된 날이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빈집이 된 수도권 외곽의 시골 집. 어머니의 부탁으로 들어와 혼자 산 지 한 달도 채 안 됐다. 시골은 밤이 되면 적막에 가까운 고요함이 찾아온다. 원래 시골 사람이던 나는 고요함이 싫진 않았지만, 2~3주가 지나니 입에 거미줄 칠 정도로 한마디 할 일이 없었다. 고민 끝에, 함께 아웅다웅 할 가족을 입양하기로 했다. 둥지는 나름 서울 출신(?)이다. 서울 노원구 쪽에서 유기묘로 발견됐다. 노원의 한 동물병원에서 임시보호 중이였고, 어마무시하게 하악질 하는 모습에 눈길이 갔다. (내가 생각해도 좀 이상하다.) 바로 위에 애교 많은 암컷 고양이가 있었지만 어딜가도 사랑 받을 것 ..

시골 일상 2021. 9. 7. 17:21